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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틈새들

“군 복지포털 여행상품, 정말 저렴한가? 민간 여행사보다 비싸고 혜택도 부족해”

by HAPPYDORI 2025.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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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지포털에서 제공하는 여행상품은 현역 군인과 군무원, 군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복지 혜택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 제공되는 상품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기대와는 달리 민간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상품보다 가격이 더 비싸거나 혜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군 복지포털의 여행상품이 과연 ‘복지’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합리적인 가격과 혜택을 제공하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실제 다른 사이트보다 더 비싼 가격대 형성


1. 최저가? 실제로는 더 비싸다


군 복지포털의 가장 큰 홍보 포인트는 ‘저렴한 가격’이다. 그러나 같은 여행상품을 민간 여행사에서 검색해 보면 오히려 더 저렴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군 복지포털에서 제공하는 동남아 패키지여행 상품이 1인당 150만 원이라고 가정해 보자. 같은 일정, 같은 항공편, 같은 호텔을 제공하는 민간 여행사를 조사해 보면 130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심지어 여행 일정과 호텔 등급을 조금만 조정하면 100만 원 이하로도 예약할 수 있는 상품이 존재한다.

이러한 가격 차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군 복지포털의 상품은 민간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패키지를 중개하는 형태가 많으며,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수수료나 행정 비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군인을 위한 특별 할인’이라는 개념은 사실상 무의미해지고, 오히려 민간 여행사보다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2. 혜택도 기대 이하


가격이 비싸더라도 추가적인 혜택이 있다면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군 복지포털 여행상품이 제공하는 혜택은 민간 여행사의 기본 서비스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일부 민간 여행사는 무료 여행자 보험, 공항 라운지 이용권, 추가 수하물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데, 군 복지포털의 상품에는 이러한 혜택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흔하다.

또한, 여행 일정이 비교적 경직되어 있어 자유도가 낮은 경우도 많다. 민간 여행사의 패키지여행은 일정 변경이나 추가 옵션 선택이 용이한 반면, 군 복지포털의 상품은 사전 설정된 일정에서 변경이 어렵고, 추가 옵션도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결국, 이용자는 비슷한 비용을 지불하고도 더 적은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다.

3. 복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야 할 때


군 복지포털의 여행상품은 군인과 군 가족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민간 여행사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품을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구조가 되어버렸다.

군 복지포털이 진정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단순히 여행사를 중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하거나, 군인 및 군 가족 전용의 독점적인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군 복지포털의 여행상품은 ‘복지’가 아닌 ‘비효율적인 중개 서비스’에 불과하게 될 것이다.

군인과 군 가족들은 더 이상 ‘군 복지포털이니까 저렴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에 의존하기보다는, 직접 민간 여행사 상품과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격과 혜택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스마트 여행 소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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