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일 뜻, 영어 표현 정확히 알아보기 feat. 금일 명일

익일 뜻

한자말을 자주 사용하던 시기뿐 아니라 최근에 까지도, '익일' 뿐 아니라 '금일', '명일' 등과 같은 시간 표현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보고서 문서나, 주요 회의의 브리핑에서 많이 들어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굳이 이해하기 힘들고 불필요한 한자어를 사용하는 것 대신에 쉽고 이해하기 편한 우리나라 말로 표현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위의 한자어들의 경우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일'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도 꽤 많이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익일 뜻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익일'과 '명일' 영어로

먼저, 익일과 명일에 대해서 알아보자. '익일'과 '명일'은 그 의미가 다소 비슷해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명일'은, 국어사전에 따르면 '오늘의 바로 다음 날'을 의미한다. 결국, '내일'이라는 이야기이고 영어로는 'tomorrow'라고 표현이 가능하다.

사실, 영어로 그 의미를 이해하는 경우 매우 쉽지만, 한자어인 '명일'을 사용할 때는 그 뜻이 바로 와닿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내일'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면, '명일'보다는 직관성(immediacy)이 더 높기 때문에 의미 전달을 보다 확실하게 할 수 있다.
 
'익일'은, 국어사전에 따르면 '어느 날 뒤에 오는 날'을 의미한다. 어떤 기준일에서 그다음 날을 가리킨다.

'익일'은 영어로, 'the next day' 또는 'the following day'라고 표현이 가능하다. 얼핏 보면, 'tomorrow'와 비슷할 수 있으나, 다음날에 대한 기준일이 있다는 것이 다르다.
 
예를 들면, '내일 2시에 만나자'라는 'Let's meet at 2 pm tomorrow'이지만, '시험 끝나는 날 다음 날 2시에 만나자'라는 'Let's meet at 2pm the next day after exam'이라고 말한다.
 

tomorrow

 

 
 

'익일'의 표현

'익일'이라는 단어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택배 또는 배송과 관련돼서 자주 접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익일 배송', '익일특급배송'이라는 말은, 결국 주문이 완료된 시점의 다음날 배송이 시작된다는 의미가 된다.
 
쿠팡의 로켓 배송은, '익일 배송'이 아닌 '내일 도착'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오늘 주문하면 무조건 그다음 날 도착한다는 의미이고, 이럴 때는 '익일 도착'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단어 차이이지만, 현재 쿠팡의 로켓 배송과 다른 일반적인 배송과는 엄청난 차이를 내고 있다.
 
근무시간과 같은 시간들을 표현할 때도 '익일'이라는 단어가 사용된다.

근무시간이, '23:00~07:00(익일)'은, 밤 11시부터 그 다음날 새벽 7시까지인 총 8시간을 근무한다는 의미가 된다.
 
 
My duty starts from 11 pm to 7 am the next day.
나는 밤 11시부터 그 다음날 7시까지 근무야
 
I arrived in Paris on Sunday,
and left the following day.
난 일요일에 파리에 도착해서, 그다음 날 출발했어
 
 
지금 잠시 기억해보면,  '익일'이나 '명일'과 같은 한자어 표현을 최소화하고 이 대신에 '다음날', '오늘', '내일' 등과 같은 한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

아직도 위에서 설명한 익일이나 명일 등과 같은 단어들이 사용되고 있지만, 가능하다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단어들을 사용하는 것이 서로 효율적인 의사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서로 의사소통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